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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1학년 대상 자치 대회

​인문학관 5층 미화 활동

​인문학관 5층 문 벽화 그리기

때는 4월 초

세명대학교 인문학관 5층은 영화웹툰애니메이션 학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이 공간을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직접 꾸며보자는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벽화 꾸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CHARM커뮤니케이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었고,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는 재료로 한정된 벽화 꾸미기 였습니다.

​조마다 공간이 배정되었고, 우측의 사진은 당시 저희 조가 배정받은 공간의 사진입니다.

​학과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예산은 팀당 3만원이 한계선이었는데, 당시 팀원들이 사비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해서 3만원이라는 예산으로 넓은 벽을 꾸밀 생각에 막막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납니다.

1학년 초반, 안면식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사이였기에 팀원들이 전반적으로 의견 제시에 소극적인 모습이었고, 저는 조장을 자원하여 조장으로써의 책임감으로 팀을 이끌어나가고자 노력했습니다.

 

회의 내내 의견이 나오지 않는 다면 제가 먼저 나서서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신경썼습니다.

​우측의 사진은 제가 당시 시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회의 내용의 일부입니다.

또한, 적은 예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운용하려면 위해 철저한 계획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판단됐습니다.

 

기회비용으로 쓰이는 범위를 최대한 줄일 수록 그만큼 운용할 수 있는 예산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여 아이디어 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예상 예산을 파악하고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일정 계획을 세우는 데에 소극적이라 제가 먼저 나서서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협의하여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교수님의 공지에 따라 벽화 진행이 보류되었습니다.

그리고, 벽화가 아닌 인문학관 5층 문꾸미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문제가 있었는데,

 

기존의 시안은 넓은 벽을 꾸미는 데에 맞춰 제작된 것이라 다시 처음부터 시안을 의논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기존에 3만원이던 예산이 아예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되어 팀원이 비용을 100% 자비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더 타이트 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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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전면 수정이 불가피 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에 대한 고민이 컸기 때문에 미리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하여 의견을 물었습니다.

먼저, 다음날 제천 시 내에서 재료를 공수해야 하는 점에서 가능한 재료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1. 락커 스프레이

장점: 빠르고, 균일한 채색 가능, 저렴한 비용

단점: 화기성 가스를 사용해 위험함, 중급자 난이도, 실패시 수정이 어려움

2. 시트지

장점: 깔끔한 마무리, 저렴한 비용, 접근성이 좋음

단점: 중급자 난이도

3. 물감

장점: 접근성이 좋음

단점: 팀원들의 실력에 따라 높은 퀄리티를 내기 어려울 수 있음, 비용이 천차만별

이 중 만장일치로 시트지가 채택되어 시트지를 사용한 시안을 진행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 때 팀원들이 첫 회의 때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어서 진행하면서 정말 보람찼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서로가 어색했지만 몇 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팀 내의 분위기 조성에 정성을 들인 만큼

친근하고, 의견을 제시하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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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많은 만큼, 또 조별 과제인 만큼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선정된 의견을 채택하여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투표 결과 학과(영화웹툰애니메이션)와 관련된 아이콘을 배치하여 꾸미자는 의견이 채택되었고,

아이콘에 대한 레퍼런스를 각자 수집하여 업로드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하에 팀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했고, 만장일치로 레퍼런스가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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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레퍼런스가 모이다보니 웹툰/애니메이션은 다수의 레퍼런스가 겹쳐 정하기 수월했지만,

​영화의 상징에 대한 부분이 각기 달라서 이 부분에 대한 투표를 올려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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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행되던 도중,

팀원의 의견 제시로 캐릭터와 아이콘을 융합하여 꾸미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캐릭터는 세명대학교의 공식 마스코트인 세룡이로 의견이 좁혀졌습니다.

여기에서 

1. 세룡이의 공식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하자

2. 세룡이의 특징은 살리되, 시트지로 작업할 수 있도록 단순화 시키자

라는 두가지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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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마찬가지로 투표를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창작하는 방향이 채택되어 팀원 중 도안 일러스트 작업자를 선정했습니다.

우측은 당시 도안 담당 팀원과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지속적인 피드백과 컨펌으로 도안 작업이 진행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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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최종적으로 완성된 저희 조의 일러스트 도안 입니다.

이 때 다음날 오전 중으로 재료를 공수해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팀원들이 선뜻 나서기 곤란해 하여 제가 총대를 메고 제천 시내에서 재료를 공수해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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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요한 시트지 면적을 파악하기 위해 급한대로 기숙사 문에 A4용지를 붙여보고

실측 사이즈를 파악했습니다.

제천 시내에서 도안과 최대한 비슷한 색상의 시트지와

작업할 때 필요한 커팅매트, 긴 자, 먹지 등을

추가로 준비해갔습니다.

또한 팀원들이 좌우 반전으로 도안을 따라그리기

어려워 할 경우 퀄리티가 낮아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일러스트를 좌우 반전하고  a4사이즈에 인쇄가 가능하도록

분할, 확대한 일러스트 도안을 추가로 제작한 뒤

인쇄하여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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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완성된 저희 조의 문 꾸미기 활동입니다.

걱정이 많았던 만큼 정말 예쁘게 작업되서 뿌듯했습니다.

많은 인원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고, 의견이 충돌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 많이 부딪혀 힘들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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